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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막강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 기반 솔루션에 대해 대규모로 이루어진 이번 평가는 바다에 초점을 맞춘 기후변화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고, 해양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과 같은 영향을 감소시키는 13가지 해양 기반 조치에 관한 타당성 연구다. 연구진은 해양 기반 재생 에너지를 가장 전도유망한 방식으로 분류하고, 몇 가지 지역 해양 보존 및 복구 옵션을 '비유감 조치(non-regret measures)’로 분류했다. ‘비유감 조치’는 즉시 확대 및 실시되어야 하지만 다른 모든 조치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추가 연구 없이는 추천되지 않는 조치를 의미한다. 본 연구는 '해양, 기후, 인간 간 접점에서의 성공'이라는 기사 모음의 일환으로 해양과학 프론티어지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모든 솔루션과 관련된 트레이드오프 및 거버넌스 문제를 조명하며, 지역 솔루션 및 국제 솔루션 간의 결합을 통해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CO2 배출량을 줄이려는 현재의 구상은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지구 기온이 20도 이하로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에 충분하지 않다. 기후 협약에 있어 해양의 주요 역할에도 불구하고, 해양기반 솔루션은 육지기반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아왔다. 본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프랑스 국립 해양과학연구소(CNRS) 소장인 피에르 가투소 박사는 '해양은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제거했으며, 이보다 더 많은 양을 제거하고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어떤 해양 기반 솔루션이 기후 변화의 규모와 영향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지침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격차를 메우기 위해, 가투소 박사와 해양솔루션 이니셔티브(The Ocean Solutions Initiative)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제 전문가 팀은 13개의 국제 및 지역 솔루션들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솔루션들을 각각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감소, 우주로 반사되는 태양 복사량의 증가, 해양 생태계 보호, 그리고 기후 변화 영향에 대한 생물학적 및 생태학적 적응 조절의 네 가지 범주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해양 온난화,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등 3가지 기후 관련 동인과 기술적 성숙도, 이점, 단점, 비용 효과 및 통제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그들은 또한 주요 해양 생태계인 온수 산호초, 망그로브, 소금 습지, 해초 베드, 북극 서식지, 그리고 주요 해양 서비스인 조업, 양식, 해안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각 조치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해양 기반의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은 기후 변화의 원인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논문의 공동저자이자 프랑스의 지속 가능한 국제개발 및 국제관계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마그낭 박사는 '해안가 풍력발전, 파력 발전 및 기타 해양 재생 에너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수행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동 연구는 또한 해양 산성화와 해수면 상승을 감소시키기 위한 적절한 효과를 가진 지역 솔루션을 연구했다. 가투소 박사는 '해양 오염을 줄이고, 해양 자원에 대한 과도한 개발을 중단하며, 수문학적 흐름을 복원하고, 해양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은 모두 기술적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조치들은 기후 변화 동인들을 다룰 수 있는 잠재력은 있으나 실현 가능성이 낮았다. CO2 소비 및 해양 산성화를 중화시키기 위한 대규모의 영구적 솔루션은 바다에 알칼리성 물질을 추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투소는 '전세계에 분산된 엄청난 양의 알칼리성 물질을 채굴하거나 생산하는 데에 따른 경제적 비용과 환경적 영향, 해양 생물에 대한 잠재적 영향 등에 대한 타당성 및 편익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바다에 철분 함량을 높여 식물성 플랑크톤(phytoplankton)을 증식시키는 방식을 통해 다량의 CO2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식은 실행과 통제가 어렵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태양 복사열을 반사시키기 위해 바다 표면에 거품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효과는 거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짧은 기간 동안에만 지속되며 식물과 동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의 연구는 모든 솔루션이 트레이드오프를 포함하며, 솔루션 결정은 비용, 이익 및 관리 용이성의 측면에서 여러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마그낭은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후 변화와 기후 영향을 해결할 수 있는 해양 기반 솔루션의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적절한 솔루션에 대한 결정은 지역 및 국제 사회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