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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의 연구원들은 콩고 민주공화국의 거친 산악 지역인 카보보 대산괴(Kabobo Massif)에서 또 하나의 야생 생강종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저널 Phytotaxa에 온라인 버전으로 발표되었다. 이 식물은 Aframomum ngamikkense라 명명했으며, 해발 1,500~2,000미터 사이의 높은 고도의 숲에 국한되어 발견된다. 이 생강종의 발견으로 카보보 대산괴의 고유종은 총 8개가 되었다. 그중에는 2종의 박쥐를 포함하여 4종의 포유류와 새, 3종의 식물이 포함된다. 2007년과 2012년에 있었던 WCS 생물 다양성 조사는 Koblenz-Landau 대학의 Eberhard Fischer와 Chicago Field Museum의 Julian Kerbis-Peterhans의 공동 기술로 새로운 종의 확인을 끌어냈다.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한 아프리카 전역에는 약 50종의 생강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열매는 지역 사람들과 고릴라와 침팬지 같은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며, 뿌리는 열매에 비해 덜 소모된다. 최근 트렌토 과학박물관(Trento Science Museum)과 WCS에 의해 이루어진 대산괴에 대한 탐험으로 더 많은 새로운 종이 발견될 수 있다. 발견된 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이 현재 진행 중이며, 몇몇 개구리 종과 천산갑(Pangolin)이 잠재적인 새로운 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WCS의 수석 연구원인 Andrew Plumptre는 '산이 종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곳에서 단지 4개월의 조사 기간 만에 매우 많은 다양한 종을 발견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보보 대산괴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 중 하나이다. 현재까지 558종의 육상 척추동물과 1,410종의 식물 종이 기록되어 있다. 1950년대에 벨기에의 과학자들은 프리고진(Prigogine)의 흑백콜로부스원숭이(black and white colobus monkey)를 발견했고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보보 알팔리스(학명:Apalis kaboboensis) 새를 발견했다. 1960년부터 2007년까지 이어진 내전과 불안정은 종의 보호와 연구 진행을 방해했지만, 2016년 12월 탕가니카 주 도지사가 카보보 자연보호 구역을 정식으로 승인함으로써 이 부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WCS 연구원들은 최근의 발견으로 이곳이 국립 자연 보전 구역으로 승격되길 바라고 있다. 카보보 보호 구역의 WCS 프로젝트 매니저인 Deo Kujirakwinja는 '카보보의 자연보호 지역 관보 과정은 지역 공동체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더 개선된 생물 종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카보보와 엔간다(Ngandja) 보호 구역은 총 2,682 제곱마일을 보호한다. 이것은 탕가니카 호수 기슭에 있는 최대 규모의 숲으로 호수 주변의 유역과 어장의 번식지 보호를 제공한다. 탕가니카와 사우스 키부(South Kivu) 정부 당국은 지역사회 대표들과 WCS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경관 보호를 위한 활동을 계획하였으며, 현재 이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