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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strial Energy USA사는 발전회사인 Southern Company 및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 산하의 국립연구소들과 손잡고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Integral Molten Salt Reactor)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 2년 기간의 이 연구는 혼합황 프로세스(hybrid sulfur process)를 채택하여 IMSR원자로를 이용하여 탄소 발생없이 산업규모로 수소생산이 가능한지 효율, 설계 및 경제성을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Terrestrial 측은 이 방식이 고온의 증기를 전기분해하는 방식보다 효율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IMSR원자로를 가지고 혼합황 프로세스를 채택하여 상업적이고 산업적인 대규모 수소생산이 가능한지를 보이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다. Terrestrial사는 이 프로젝트가 Savannah River 국립연구소가 Sandia 국립연구소와 Idaho 국립연구소 측과 함께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융염 원자로에서는 용융 불화물이나 염화물에 핵연료를 녹여 원자로의 연료 및 냉각재로 활용한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의 원자로에서는 노심용융을 일으키는 냉각재상실 사고를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 Terrestrial사의 IMSR은 1차측 열교환기를 포함한 원자로측 주요기기를 2차측 순환루프에 통합하여 밀봉되고 교체가능한 노심용기 안에 위치시켰다. 공장조립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원자로로 설계했으며 전력생산은 물론 산업용 열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 Terrestrial사는 2020년 대에 열출력 400 MWt, 전기출력 190 MWe을 내는 모듈형 원자로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errestrial 측은 Southern Company와 같은 에너지산업의 리더와 힘을 합치게 되어 새로운 원자로 기술의 시장화 초석이 마련되었다면서 IMSR을 활용하여 수소를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전력생산을 넘어 IMSR이 가진 수많은 산업적 활용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수소생산 과정에서 탄소생성을 배제함으로써 탈탄소화를 심화시킬 수 있으며 탄소중립적인 수송용 연료 및 온실가스 무배출 비료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소는 현재도 암모니아 생산, 석유 정제, 화학물질 생산 및 다른 산업적 활용이 광범위하지만 저장가능한 에너지 운반체로도 역할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는 모든 형태의 수송, 에너지 저장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다. 수소 시장은 2020년까지 미화 2,000억 불로 성장이 전망된다. 2017년 6월 Terrestrial사는 캐나다의 Chalk River 연구소 부지에 최초의 상업용 IMSR 건설을 위한 타탕성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올 3월에는 미국 전력회사인 Energy Northwest사와 Idaho주 남동부의 Idaho 국립연구소에 IMSR 입지,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