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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고도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원격지에서'임계 플라즈마 시험장치(JT-60) 실험'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교토대학에서 JT-60 실험을 하였다. 이는 세계 최초로 원격지에 있는 연구자가 온사이트 연구자와 거의 동등한 환경에서 대형핵융합실험장치를 이용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실험으로서,'국제열핵융합실험로 ITER 원격실험' 실현을 향해 한 걸음 전진한 성과를 얻었다. 핵융합연구분야에서는 실험장치의 대형화ㆍ집약화에 따라 원격지의 다수 연구자가 대형장치실험에 참가하는 연구협력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실험을 하는 동안 실험조건작성 및 변경, 설치상태 등을 신속히 자주 확인하여 실시간으로 실험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는데, 기존에는 TV회의를 이용한 논의 참가, 계측기 조작 및 실험데이터 획득만 가능했기 때문에 장치가 있는 온사이트로의 이동에 대한 효율성이 큰 문제가 되어 왔다. 또한, 원격지실험은 대형장치를 보호하고 안전운전을 보장하는 제어시스템에 대한 부정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고도의 보안성 확보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원자력기구 시스템계산과학센터가 IT Based Laboratory (ITBL) 계획으로 개발해 온 그리드ㆍ컴퓨팅의 보안성 기술을 이용하여 핵융합연구개발부분과 동 센터가 공동으로 고도의 보안성 하에서 원격지로부터도 실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본 시스템은 원격지 컴퓨터로부터 원격실험용 서버에 접속하여 실험조건을 작성하는데 이때, 전자화된 신분증명서를 이용한 개인증명이나 통신데이터 암호화 등을 통해 실험조건 변경이나 제어시스템에 대한 부정침입을 방지하여 일반 사이트를 능가하는 고도의 보안성을 확보하였다. 한편, 원격실험용 서버에서는 실험조건작성 등의 기능을 웹전용 용어로 기술하여 고도의 보안성과 응답이 빠른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축하여 본 시스템과 TV회의시스템 등을 통하여 전세계의 연구자가 마치 JT-60 제어실에 있는 것 같은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성과는 국내공동연구중점화장치로서 JT-60의 역할을 격상시켰을뿐만 아니라, 아오모리현 6개 마을에 건설예정인 국제핵융합에너지연구센터내 ITER 원격실험센터로부터 유럽에 건설되는 ITER로의 원격실험을 위한 기술기반을 증명한 것에 있다. * ITER에서의 원격실험 – ITER은 일본, 유럽,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인도 7개국의 협력으로 프랑스 카다랏슈에 건설되는 세계 유일의 핵융합실험로이며 향후 일본, 아오모리현 6개 마을에 국제핵융합에너지 연구센터내 ITER 원격실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 IT Based Laboratory (ITBL) 계획 - 국가시책인 e-Japan하에 '연구개발 IT화를 실현하기 위해 2005년도까지 국내 모든 연구기관의 슈퍼컴퓨터를 대용량 네트워크상에서 공용화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그 보급을 촉진한다'는 목적으로 2001년도부터 5개년으로 추진된 국가 프로젝트이다. (독)물질ㆍ재료연구기구, (독)방재과학기술연구소, (독)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독)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독)이화학연구소, (독)과학기술진흥기구 6개 기관에서 실시하였으며 인터넷상에 산재하는 계산자원, 지식, 노하우 등을 네트워크상에서 공용화함으로써 복합한 고도의 시뮬레이션이나 원격지와의 공동연구를 쉽게 할 수 있는 그리드ㆍ컴퓨팅 기반기술을 개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