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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H사(GE Hitachi Nuclear Energy)는 BWRX-300 소형모듈형원자로(SMR)를 기반으로 원전을 효율적으로 건설하는 연구에 미 에너지부로부터 미화 190만 불을 지원받게 되었다. 연구팀에는 Bechtel, Exelon, HGNE(Hitachi-GE Nuclear Energy) 및 MIT가 포함된다. 이 연구팀은 BWRX-300 원전설계를 간략화하고 건설비용을 낮추며 운전정비 비용을 감축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다른 SMR 대비 건설비를 40~60% 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복합사이클가스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 대비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지난 주 DOE는 첨단 원자력기술 비용분담 연구개발 사업에 미화 2,000만 불의 지원을 받을 9개의 과제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EH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는 미화 190만 불을 지원받게 되었다. BWRX-300은 300 MWe급 SMR로 GEH사의 1520 MWe급 ESBWR(Economic Simplified Boiling Water Reactor) 설계를 기초로 용량을 줄여 만든 원자로다. GEH 측은 BWRX-300은 ESBWR이 2014년 미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설계 및 인허가가 유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ESBWR과 비교할 때 BWRX-300이 MW 당 건설에 들어가는 콘크리트와 철근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BWRX-300는 직접증기사이클을 이용하는 비등형경수로다. 2018년 5월 GEH 측은 미국 발전사인 Dominion Energy사가 BWRX-300 개발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금 지원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GEH사는 Dominion 측의 자금지원이 BWRX-300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추가연구 수행를 위한 종자돈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Dominion 측이 기존 원전 부지에 당장 BWRX-300 원전을 건설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