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음성비서의 기술력 발전에 따라 이를 도입하는 디지털기기도 증가하고 이를 접하는 고객들 또한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는 양상이라 하겠다. 이러한 가운데, 음성비서를 복잡한 작업에 실제 사용하는지 혹은 단순 음악청취 용도로만 활용하는지 소비자 사용실태에 대해 조사해보고자 한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여론조사기관인 Walker Sands社에서는 최근 미래 소매산업 2018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이 연구를 통해 음성제어장치를 소유한 사용자들의 사용실태를 조사하였다고 한다. 이들 중 약 64퍼센트 가량은 최소 주 1회 음성비서가 탑재된 디지털기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약 18퍼센트 가량은 하루에 약 3회 이상 해당기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음성제어기술의 소유자들은 보다 많은 기기를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들보다 빈번하게 구매와 사용을 반복하고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약 39퍼센트의 응답자들은 최소 2대 이상의 음성비서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퍼센트 가량은 4대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비서 기술과 관련한 과장광고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복잡한 작업에는 해당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홈에 연결하여 특정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역할 대신 단순 음악을 청취하거나 음성비서의 농담을 듣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음성비서 관련 기기들을 구매하는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음성제어장치를 소유한 소비자들 중 약 50퍼센트 가량은 지난 1년 간 음성을 활용해 구매를 수행한 이력이 밝혀졌으며, 전체적인 규모로 볼 때 사용자들 중 약 36퍼센트 가량은 내년에 음성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구매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비서 기기의 배치와 관련해 대다수 응답자인 57퍼센트 가량이 거실을 선호하였으며, 주방이 33퍼센트, 침실이 27퍼센트, 욕실이 14퍼센트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핸즈프리 기능을 통해 자동차, TV, 가전제품, 샤워도중 등과 같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음성비서 활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음성비서는 조만간 일기예보가 어느 수준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Alexa나 Google home과 같은 음성비서들이 사용자들의 냉장고 품목을 관리해 보충여부를 알려주거나 적합한 스타일의 옷을 결정하고 친구와 연락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인비서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예상도 대두되고 있는 만큼, 향후 얼마나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해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해주게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