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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청은 올해 초 개정된 독성물질 관리법(TSCA)에 따라,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학물질들의 안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법안을 실행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 환경청은 석면을 포함한 10종 화학물질에 대해 인간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면밀히 조사한다고 2016년 11월 29일에 발표했다. 개정된 TSCA를 바탕으로 재평가되는 10종의 화학물질 은 다음과 같다. 석면, 7종류의 용매(1,4-디옥산, 1-브로모프로판, 사염화탄소, 염화 메틸렌, N-메틸 피롤리돈, 퍼클로로 에틸렌으로 알려진 테트라 클로로 에틸렌, 트리클로로 에틸렌), 고리형 지방족 브로마이드 난연제 클러스터, 안료 바이올렛 29. 이번에 발표한 10종의 화학물질은 미 환경청이 위험성과 노출 가능성이 높아서 안정성 평가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던 90종의 화학물질들 중에서 고른 것이다. 많은 환경 단체와 공중 보건 활동가들은 환영하는 것은 발암 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이 목록 안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다른 화학 물질은 용매로 쓰이는 것이며, 압출 및 팽창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폼에서 들어가는 환형 지방족 브로마이드 난연제, 그리고 유기 안료이다. 석면은 주목할 만하다. 왜냐하면 EPA가 예전 1976 TSCA법률 아래서는 수 년동안 이 물질에 대한 금지 처분을 내릴 수 없었기 때문. 석면 섬유의 흡입과 기타 건강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에 대한 수 천 페이지의 문건이 있었지만, 1991년 연방 항소 법원은 미 환경청이 석면을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결했었다. 석면 금지에 대한 환경청의 실패는 지난 수 년 동안 TSCA를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원동력이 되었다. 화학 제조사와 관련 무역협회인 미국화학협회(ACC, American Chemistry Council)은 TSCA의 정밀 조사를 환영하고 있지만, 미 환경청이 새로운 법안을 어떻게 실행할지는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ACC는 성명서에서 ldquo;환경청이 조사하기로한 10종 화학 물질에 포함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화학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rdquo;라고 밝혔다. ldquo;환경청에서 작성한 10종의 화학제품은 위험 평가를 위해 기관이 단순히 작성한 것에 불가하다 rdquo;고 확대 해석을 하지 말아 줄 것을 강조했다. 새로운 법안은 미 환경청이 3년 이내에 10종 화학 물질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만약 기관이 이들 물질에 대한 허용할 수 없는 위험성을 발견한다면, 평가가 완료되는 2년 이내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 환경청의 이번 발표는 국내의 관련 화학 제조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할 소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