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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과 신설 분야에서 세계 리더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천연자원부 장관이 SMR 관련 보고서 출간과 관련하여 2018년 11월 7일 밝혔다. 'A Call to Action: A Canadian Roadmap for Small Modular Reactors'라는 이름의 보고서는 오타와에서 개최된 G4SR(Generation IV and Small Reactor)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었다. 올 2월 천연자원부가 착수한 SMR 조사프로젝트의 산물이다. 10개월 짜리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가 분석, 산업체 및 수요자 면담, SMR 기술을 보유한 기관에 대한 조사 등이 진행되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 규제, 국제협력 등에 관해 50건 이상의 권고사항을 도출했으며 이들 권고사항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검토 중이다. SMR은 전통적인 원자력발전소보다 규모면에서 작아 초기 자본비가 낮고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송전망 규모의 전력생산, 캐나다 북부지역과 같은 원격지역, 광산업 및 오일샌드 채굴과 같은 산업 등 활용도가 높으며 탄소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이다. 보고서는 4개 분야에 대한 행동을 권고하고 있다. 첫번째는 입증 및 건설0Demonstration and Deployment) 분야로 1기 이상의 SMR 입증로 프로젝트를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산업계와 비용을 분담하여 시행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주 정부 및 연방정부가 캐나다 내 첫 상업용 SMR 건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부문의 위험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국제시장에 캐나다에서 개발된 SMR 기술 및 혁신을 수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번 째로는 정책, 입법 및 규제(Policy, Legislation and Regulation) 분야로 현행 영향평가프로세스 하에서 SMR의 위험도에 맞는 원자력손해배상 한도 및 규제범위를 정하고 방사성폐기물 관리 방안을 확립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에는 캐나다가 계획 중인 심지층처분장이 SMR 기술사양에 부합하도록 캐나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구(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sation)에 참여하는 기술기업을 참여시킬 것도 권고했다. 세번 째 분야는 용량, 참여 및 공공수용성(Capacity, Engagement, and Public Confidence) 분야, 네번 째 분야는 국제협력 및 수출시장(International Partnerships and Markets)를 들고 있다. 보고서는 SMR은 작고, 단순하며 저렴한 원자력발전원을 찾는 시장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라면서 SMR이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이는 기후변화나 청정에너지 정책의 결과로서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활용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또한 캐나다가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을 소유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 행동은 지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4SR 회의에서 NuScale Power사는 OPG(Ontario Power Generation Inc.)사가 규제기관인 CNSC(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가 수행하고 있는 자사의 SMR에 대한 원자로공급사 설계검토(VDR, vendor design review)를 지원하는데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