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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개최된 유럽 발명가상(European Inventor Awards) 수상식에서 암 재발 위험성을 평가하는 진단도구, 플라스틱 재활용 기계 및 독성 선박 페인트 대체재 등이 선정되었다. 각각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수상작들이 나왔다. 유럽 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이 2006년부터 시작한 이 연례 시상은 올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었다. 프랑스, 암 테스트 발명 프랑스의 Jerome Galon연구자는 강력한 면역체계가 암 환자의 장기생존을 도울 수 있다는 이론에 착안하여 Immunoscore 암 테스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전세계 의료계에서 전립선 암 발견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이 검사는 의사가 환자와 종양을 더 잘 이해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처방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프랑스 면역학자에 따르면, 면역 요법으로 전개되고 있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 즉 항암 면역 시대를 여는 발명품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플라스틱 재활용 기계 발명 오스트리아의 발명가인 Klaus Feichtinger와 Manfred Hackl은 모든 종류의 폐플라스틱을 새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품질의 펠렛(Pellet)으로 바꾸는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계를 개발하였다. 이들이 발명한 기계는 종이와 같은 다른 이물질이 붙은 플라스틱도 재활용이 가능하며, 샴푸 병과 같은 플라스틱의 냄새를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명가 중 한명인 Hackl은 소비자가 최종제품이 새 제품인지 재활용 제품인지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선박 페인트 대체재 발명 Rik Breur는 바다 성게의 표면에서 영감을 얻어 선박이 해조류, 조개 껍데기 등에 의해 선체가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독성 페인트를 대체하여 해양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그는 “수년간의 진화에 따라 자연은 이미 인간이 배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천히 용해되어 바다로 유독 물질을 방출하는 페인트 대신 사용이 가능한 방오섬유랩(anti-fouling fiber wrap)을 개발했다. Finsulate라고 불리는 이 섬유 랩은 요트, 대형 화물선 및 페리 등에 활용 가능하며 해조류, 조개껍질 등이 선체로부터 미끄러지게 하여 연료 소비의 40%를 절약하는 효과까지 있다. Breur는 ‘중소기업’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