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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 22일 양일간 유럽 우주 담당 장관들의 이사회가 유럽우주기구(ESA)의 주요 발사기지인 쿠루(기아나)에서 열렸다. 비공식적 성격을 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의 우주전략,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한 우주의 역할, 민, 군의 우주 활동 간의 시너지 등 유럽의 경쟁력을 위한 우주 부문의 기여가 주요 의제로 부각되었다. 유럽의 Verheuge 기업/ 산업 담당 집행위원에 의하면, 이번 회합의 주요 메시지는 우주를 유럽연합의 정책적 우선권의 하나로 다시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우주 담당 장관들은 우주 정책이 유럽의 통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기술(new technologies) 개발을 위한 촉매제가 된다고 확인했고, 자율적인 우주 접근이 기후변화 대책, 생물학 테러, 자연재해 예방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된다고 합의했다. 프랑스의 Valerie Pecresse(발레리 페크레스) 고등교육/ 연구부 장관에 의하면, 우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유럽연합의 신흥 회원국들이 이제 21세기가 우주로 향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현재 15개국의 유럽연합 회원국이 유럽우주기구에 가입해 있고,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말타, 사이프러스가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Verheugen 집행위원과 Pecresse 장관은 유럽연합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주 부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예산을 상당 폭 증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유럽연합이 우주 개발 예산은 2010년까지만 잡혀있으며, 유럽 연구 예산에 편입되어 있다. 우주부문 예산의 증대 문제는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 집행위원회에 의해 준비되고 있는 이 회의를 통해 유럽 우주산업의 강점과 약점이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 장관들은 또한 기상위성(meteorological satellites)을 이용하여 수집된 데이터들을 보다 잘 활용하고 유럽의 기후변화 전문 연구원들의 연결을 용이하게 할 '유럽 기후 연구 센터'의 정착을 꾀하는 프랑스의 이니셔티브를 논의했다. 장관들은 새로운 단독 센터가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이 주제에 대한 국가별 프로그램들 간의 협력이 ESFRI(European Strategy Forum on Research Infrastructures)를 통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와 기후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집행위원회에 의해 수행될 수 있을 것이다. 7월 21, 22일의 회합은 경쟁력 이사회의 장관들과 유럽우주기구의 회원국 대표간의 공동 회의가 될 9월 26일의 우주 이사회에서 취해질 결정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편, 11월에 열릴 유럽우주기구의 각료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 글로벌동향브리핑(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