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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거리 전체를 덥히는 일은 무익하고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많은 이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 또는 벨기에, 그리고 스페인에서도 점차 수많은 식당과 바들이 연중 테라스 석을 활용하고자 실외 난방 기기를 설치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 낭비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에너지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기구의 사용을 금지하고자 하기 때문에, 소위 열 버섯(Heat Mushroom)으로 불리는 이 같은 난방 기기들의 사용도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사용이 금지될 난방 기기에는 열 버섯 기기를 포함하여, 아직 위원회의 안건을 결정하지 않은 전자가전 기구들이 포함돼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향후 마련될 EU 법규보다 먼저, 9일 전 건물 난방 시설 규정(RITE)을 승인했다. 이 규정은 '개방된 장소의 난방은 재생 에너지 또는 폐기물 에너지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한다. 대부분의 실외 난방기기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고, 전기 에너지, 부탄 가스, (축구 구장에 설치된 것처럼) 천연 가스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다원화 및 절약 연구소(IDEA)의 안토니오 프리에토(Antonio Prieto)는 '규정은 신규 설비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소급 적용은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향후 관련 규정이 소급 적용 가능할 것인가를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가전기기와 관련하여, 스페인 가전 시장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기기들을 금지시키는 규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거의 전 제품에 강제적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 A~G 를 부착할 것은 부과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로 하여금 에너지 효율 등급을 부착하도록 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각 가전기기가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하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비교 방법을 제공해준다'고 페노사 연합(Fenosa Union) 에너지 효율 센터는 설명한다. 에너지 효율 등급 A의 가전기구는 C 또는 D 등급보다 에너지를 약 55% 적게 소비한다. 스페인 백색가전 제조사 연합(Anfel)의 알베르토 사파테로(Alberto Zapatero) 사무총장은 '그리고 요즘 생산되는 거의 모든 기기들이 A 등급을 받는다'라고 확언한다. 이로 인해, UE의 법안이 승인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극소수의 기기에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파테로 사무 총장은 '우리는 EU 법안으로 인한 영향을 우려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에너지 효율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드라이기 같은 B ~ F 등급에 해당하는 전자기기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더욱이 Anfel은 아직도 유럽 전역에는 에너지 효율도가 낮은 약 1억 8천 8백만 개의 기기들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10년 이상 된 제품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EU의 에너지 낭비 제품과의 전쟁은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전지구적 차원의 노력의 일환이다. 유럽 위원회의 행동 계획은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이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이는 가장 빠르고 효과 있는 방법'이라고 규정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1990년대 이후 GDP가 약 40% 증가한 반면, 에너지 수요는 11%만이 증가했을 따름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수많은 EU 국가들이 에너지 효율법을 이행하고 있지 않으며 계속해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