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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계기업인 Shenzen Zhenhua Data社로부터 유출된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면 중국이 공공언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 전쟁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전 세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개인식별정보를 수집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데이터베이스의 유출을 통해 밝혀진 사안 중 일부를 살펴보면, 외교, 공무, 군, 정치, 소프트웨어, 학계, 금융, 언론, 법무 등 다양한 전문인력들 약 3.5만명에 달하는 호주 시민들의 정보가 포함되어있었으며, 총 240만명의 개인정보와 65만개에 달하는 조직들의 정보가 포함되어있었다고 한다. ABC社의 보도에 의하면, 북경대 재직 중이던 Balding 교수는 동 기업이 중국 내부 뿐 아닌 전 세계 대규모 단위의 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뒤 약 25만 건의 개인정보를 복구해보니 미국, 호주, 인도, 영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시민들의 정보가 담겨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https://www.abc.net.au/news/2020-09-14/chinese-data-leak-linked-to-military-names-australians/12656668 ] 수집된 정보의 종류로는 주소, 생년월일, 혼인여부, SNS 아이디와 가입되어있는 특정단체 등 공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소셜미디어플랫폼의 정보들이 수집되어 유형 별로 분륟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은 중국 내 정보기관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도록 내부에 별도 데이터베이스로 분할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된 전 세계 주요 인사 및 시민들의 정보가 중국 정보기관에 의해 어떤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보다 많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개인정보가 다양한 정보기관들에 의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