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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기술부는 76곳 국가기술이전 시범 센터를 최초로 확정하고 지난 10월 23일에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식에서 과학기술부 두잔왠(杜占元) 차관은 “이번에 확정된 76곳 시범 센터는 기술이전에 관한 효과적인 메커니즘과 방법 모색은 물론, 기술이전을 활성화시키는 선두자, 시행자, 추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1985년부터 기술 시장이 개방된 이래, 중국의 기술시장은 급속하게 발전해 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984년 중국의 기술거래액은 7억 위안에도 못미쳤지만 23년이 지난 2007년에는 무려 300여 배나 증가한 2,226억 위안에 달했다. 두잔왠 차관은 “이러한 발전 과정에는 기술이전 기구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하면서 “기술시장의 발전과 번영은 중국 산업구조와 기업기술 진보를 지원하고 농촌 발전과 농민 수입 증가를 촉진하며 혁신현 국가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독자적인 기술이전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잔왠 차관은 “중국의 기술이전 시스템은 급속한 발전을 이뤄왔지만 여전히 국가 혁신체계 구축에서 취약하다”며 “현재 중국의 기술이전 체계는 체제, 구조, 메커니즘, 효율 등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재정 투입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량의 공공 과학기술 성과가 경제와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급 기술이전 플랫폼, 기술이전 시스템 등이 완벽하게 구축되지 못했다. 또한 기술이전 체계가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 중에서의 기능과 지위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과학기술부, 교육부와 중국 과학원은 지난해 말에 공동으로 국가 기술이전 촉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협의했으며 신형 기술이전 체계 구축, 지식 유통과 기술이전 강화에 관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범위 내에서 국가기술이전 시범 기구 확정 작업이 우선 가동되었다. 두잔왠 차관은 “국가급 기술이전 시범 기구를 통해 중국의 기술 시장과 기술이전 체계가 진일보 개선되고 중국 과학기술 자원 최적화와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확정된 76곳 국가급 기술이전 시범기구는 기업들의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증진시키고 혁신형 국가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www.ndsl.kr (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