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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4년과 2016년 동안은 지난 20년간 꾸준한 증가를 보이던 것과 달리 미국 내 자폐증 유병율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을 통해 발표된 이 연구는 미국 전역의 3세에서 7세의 아동 및 가족 3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조사 응답자에게는 2014년에서 2016년 동안 자녀가 자폐증, 아스퍼거 장애, 전반적인 발달 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이 있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 결과는 나이, 성별, 인종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여 조정되었다. 2014년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2.24%가 자폐증을 보고했는데, 2015년과 2016년에는 그 상승률이 각각 2.41%, 2.58%에 그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자폐증 유병율은 하부 집단에 따라 달라진다. 3년 동안의 기간에 3.54%의 남아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보고된 반면, 여아는 1.22%에 그쳤다. 유병율도 남미계 아동은 1.78%, 흑인은 2.36%, 백인은 2.71%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른 전반적인 자폐증 유병율은 2.4%로 최근 자폐증 및 발달 장애 모니터링(ADDM) 네트워크가 수행한 예측값 1.46%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 차이는 조사 설계가 다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최근 연구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는지라고 질문한 반면, 그 전 연구는 교육 및 건강 평가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나 시간에 따라 영향을 주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요소를 수집하지 않았다. 이런 조사방식은 1960년대 이후 계속 사용하던 것이지만 2014년에 개편되었기 때문에 이전 자폐증 유병율의 차이를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는 없다. 여러 대규모 조사에서는 지난 20년 간 자폐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새로운 연구는 그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DDM 네트워크의 예측도 2002년에서 2010년 사이 거의 123% 증가한 후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는 30%로 감소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폐증 진단 기준의 변화, 대중의 인식, 더 많은 아이들이 진단을 받는 것 등이 기존 자폐증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유전 및 환경적 위험 요소에도 잠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병율 및 위험요소 변화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