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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에서 13일까지 유럽집행위원회의 이니셔티브로 EU 지속 가능한 에너지 주간(EUSEW, EU Sustainable Energy Week)이 열렸다. 특별히, 유럽의 환경 중소기업들(SMEs)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연결된 11일의 '중소기업의 연구' 세션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유럽집행위원회 연구총국의 '연구와 중소기업'과는 점점 더 많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소기업의 연구 세션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1) PROBIO(Production of biogas and fertilisers out of wood and straw). 유럽연합의 제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6)을 통해 지원된 프로젝트이다. 밀짚이나 나무 등의 물질을 바이오가스와 비료로 변형시켜주는 장비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이니셔티브로 시작되었다. PROBIO 프로젝트를 통해서 임시적인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는데, 이는 이미 중소기업에 의해 사용되고 있고, 실질적인 개선점이 모색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루게 된 기술적인 혁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특허가 출원될 예정이다. PROBIO 프로젝트가 끝난 것은 2년 전이지만, 파트너들은 여전히 연결을 끊지 않고 다른 프로젝트나 이니셔티브의 차원에서 협력 중이다. 2) NODESZLOSS(Novel device to study pulp suspensions` behaviour in order to move towards zero energy losses in papermaking). 이 역시 FP6의 일환으로 지원되었다. 제지공장의 가동 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의 하나가 에너지이다. 종이의 제조 공정 시 파이프를 통해서 펄프를 퍼 올려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제지공장도 백여 개의 펌프를 필요로 한다. 종이섬유는 쉽게 굳어지기 때문에 파이프를 통한 이송 시간이 지연된다. 펄프의 점착성(viscosity) 때문에 이를 퍼 올리기 위해 적지 않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NODESZELOSS 프로젝트가 수행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펄프의 점착성을 정확하게 잴 수 있는 장비가 전혀 있지 않았다. NODESZLOSS 장비를 개발하면서 프로젝트 파트너들은 종이 펄프의 순환 방식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펄프 속에 화학물질을 첨가함으로써 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관측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제지 산업 부문에서 에너지 수요를 괄목하게 줄이기 위해 새로운 파이프와 펌프를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의 파트너들은 이 장비를 상용화시킨다는 전망에서 기술적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3) DeSol(Low-cost low-energy technology to desalinate water into potable water). 지난해에 끝난 DeSol 프로젝트의 목표는 에너지 저소비 해수담수화(desalinisation) 시스템 개발이었다. 프로젝트 파트너들이 개발한 가장 혁신적인 프로토타입의 특성은 장비의 수주(water columns) 간의 높이의 차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장치 속에서 물의 비등점(boiling point)을 낮추기에 필요한 진공을 만들어내는 원리이다. 압력이 낮아지면 물의 비등점은 상당 폭으로 줄어든다. 시스템의 가동에 필요한 약간의 에너지는 태양 전지 판(solar panel)에 의해 공급된다. 파트너들은 장비의 상용화를 위해 개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연구' 세션의 마지막 발표자였던 ECN Wind Energy사(네덜란드)의 Jos Beurskens의 확인처럼, 프로젝트 결과 발표를 통해서 기술 혁신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 www.ndsl.kr (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