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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학적 기억이란 후천면역반응으로 기존에 접한 적이 있는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T 세포와 B 세포가 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학적 기억을 획득한 면역계는 기존에 경험한 적이 있는 특정 항원에 대해서만 반응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염병에는 효과가 없다. 이 같은 면역계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 판데믹 이후 연구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학적 기억 반응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이와 관련하여 프랑스국립보건연구소(INSERM)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 감염환자의 T세포 및 T세포를 특징화 및 정량화 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코로나에 감염된 후 회복된 환자들의 면역학적 기억 반응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2003년 발병한 메르스에 대한 면역학적 기억 반응에 대한 기존연구가 존재하지만 이는 주로 아시아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결과이기 때문에 유전적 특징이 다른 환자들에 대해서는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B세포 및 T CD4세포는 바이러스에 특이적이며, 동일한 바이러스를 접할 경우 재활성화 되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재활성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는 세포로 분화된다. 연구팀은 Covid-19 양성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급성 감염단계에서부터 회복 후 1개월, 3개월 및 6개월 후에 혈액샘플을 채취하여 혈류에 존재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T세포를 찾는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단백질 라벨링 기술을 사용하여 세포 집단을 정량화 하고, 특정 항원을 찾아 특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