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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가나 아크라(Accra)에서는 두 번째 lsquo;아프리카 오픈 데이터 회의(Africa Open Data Conference) rsquo;가 열렸다. 패널 토론 중에 발표된 아프리카 데이터 혁명 보고서(ADRR, Africa Data Revolution Report)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인은 데이터라는 점을 지적한다. 정부는 시민들에 대해서 충분하게 알지 못하고 있고,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서 충분한 데이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와 lsquo;아프리카의 과제 2063 rsquo;을 향한 데이터 공동체의 노력은 제한된 용량(capacity)과 투자(investment), 협업(collaboration)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 보고서는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케냐,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르완다,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질란드, 탄자니아를 포함한 10개국의 lsquo;데이터 생태계(Data ecosystems) rsquo;가 직면한 법, 정책 구조, 인프라, 기술, 이해 당사자들 간의 상호 작용 등의 문제를 언급한다. ADRR은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ECA), 유엔개발계획(UNDP), 월드와이드웹 재단(World Wide Web Foundation), 개발 네트워크를 위한 오픈 데이터(OD4D)에 의해 공동으로 발간되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월드와이드웹 재단의 고위 정책 관리자 Nnenna Nwakanma는 ldquo;오픈 데이터는 아프리카의 가장 큰 도전이며,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 rdquo;라고 지적했다. SciDev.Net과의 인터뷰에서는 ldquo;오픈 데이터는 정부의 효율적인 기능과 혁신적인 기업 경영, 시민들의 참여 증대 등의 이점이 있다 rdquo;라고 말했다. 좋은 품질의 시기적절한 데이터는 정부가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므로 중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혁명에 의미를 찾는다. 또한, 데이터 혁명은 시민, 정부, 그리고 기업 사이에서 권력의 역학관계를 변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오픈 데이터와 정보 자유의 운동에 기반해서 일어날 것이며 시민들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만들고, 접근하고, 그것을 통해서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국가 통계 기관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계 기관은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고 그 영향력을 측정하는 역할을 하며, 기술 혁신에 의해 창출되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는 통계청조차 충분한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는 예도 있다. 또한 그 국가에서 통계와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인력이 적다는 점도 문제이다. 정보통신기술 정보센터 소장인 Muliaro Wafula는 데이터가 가치 있게 되고, 잘 사용되며, 제대로 보존된다면 앞으로 아프리카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데이터 저장은 아프리카 정부 및 연구 기관에게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