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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아프리카 야생견(Wild dogs)의 생존을 위협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사냥 시간이 단축되고 새끼들의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최신 동물 생태학 저널( Journal of Animal Ecology )에 실린 논문은 지구 온난화가 열어 적응된 야생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보여준다. 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의 Rosie Woodroffe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야생동물의 생물학적 멸종은 지구의 6번째 대량 멸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야생에서 단지 6,600마리의 아프리카 야생견이 살아남았고, 1,400마리가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 가장 뜨거운 시간을 피해 사냥을 한다. 연구자들은 연구를 통해 케냐, 짐바브웨, 보츠와나의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생견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줄고 있으며, 어린 새끼들의 입안으로 넘겨주는 고기양이 줄어 강아지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들은 새끼를 최대 14마리까지 많이 낳는데 생존율이 높지 않다. 보츠와나에서 1년을 생존한 새끼의 수는 1989년~2000년 사이 깔짚 당 5.1마리에서 2001년~2012년 사이 3.3마리로 35% 감소했으며, 케냐에서는 31%, 짐바브웨에서는 14% 감소했다. 평균 기온은 이 기간 사이에 1.1℃ 상승했다. Woodroffe 박사는 ldquo;사람들이 기후변화로 영향을 받는 야생 동물을 생각할 때, 주로 북극곰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만, 적도에 사는 야생견에게서 조차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은 꽤 충격적이다 rdquo;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굉장히 활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 동물들은 사냥하기에 날씨가 너무 덥다면 굶주릴 수 있고, 개체 수를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지구 온난화로 이대로 계속 온도가 상승하면 일부 지역의 야생견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