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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인도는 강력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인도 국방부가 말했다. 이날 아침, 사정거리가 700km인 아그니-I(Agni-I) 미사일이 인도 동부해안의 윌러(Wheeler) 섬에서 벵갈만(Bay of Bengal)으로 발사되었다고 인도 국방부는 성명에서 밝혔다. 아그니-I 미사일은 재래식 및 핵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인도 국방부는 '아그니-I 미사일은 사정거리, 정확도, 살상력에서 교과서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사일은 과거에도 수차례 시험 발사된 바 있다. 인도의 오랜 경쟁국이자 핵을 보유하고 있는 인접국인 파키스탄과 인도는 주기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시험하고 있다. 양국은 1947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양국은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상대국가에게 시험 사실을 통보하곤 했지만, 이번 경우에 파키스탄이 사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3월 23일 저녁까지 파키스탄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 인도는 프리스비(Prithvi) 탄도 미사일, 아카쉬(Akash)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브라모스(Brahmos) 초음속 순항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아그니 미사일이 가장 강력한 것이다. 인도는 지난해 핵 탄두를 아시아와 중동 대부분 지역에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그니-III의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인도는 자국의 미사일 개발은 인접국인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항한 억제수단으로 수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