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두 농작물을 동시에 같은 땅에 기르는 간작법(intercroppping)은 신중한 계획과 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수수(곡물)와 땅콩을 함께 기르는데, 비료 사용에 관한 연구가 많지 않아 심각한 정보의 격차가 있다고 한다. 니제르(Niger), 말리(Mali), 미국의 연구원들은 농부들이 간작을 시도할 때 얼마만큼의 비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을 개발하여 Agronomy Journal 에 발표했다.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의 농학자인 Charles Wortmann은 ldquo;비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농부들의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빈곤 퇴치와 식량 생산 및 식량 안전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dquo;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Wortmann을 포함한 연구자들은 질소 같은 영양소의 주입량의 변화에 따라 작물 수확량을 계산하는 lsquo;작물 영양 반응 함수(crop nutrient response functions) rsquo; 수학 방정식을 개발했으며, 이 방정식은 지역의 토양 특성과 기후를 고려한다. Wortmann은 ldquo;농부들은 이제 비료 가격, 곡물 가치, 사용할 수 있는 돈에 따라 얼마만큼의 비료를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rdquo;라고 말한다. 이 지식은 농민들이 비료 사용을 최적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의 연구는 주로 쌀과 옥수수와 같은 곡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땅콩과 같은 콩 작물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또한, 수수와 땅콩의 간작법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말리와 니제르의 사헬(Sahel) 지역에서 재배된 수수에 대한 작물 영양 반응 방정식(crop nutrient response equations)을 개발할 수 있었다. 사헬은 사하라 사막의 남쪽에 있는 매우 건조한 지역이며, 토양은 유기물이 거의 없어 작물이 자라기 어려운 조건이다. 연구진은 질소, 칼륨, 인을 포함한 여러 가지 영양소에 대한 수수의 반응을 결정하고, 수수와 땅콩의 간작을 위한 유사 방정식을 만들기 위해 이 데이터를 사용했다. 수수와 땅콩은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중요한 작물이다. 수수는 갈아서 옥수숫가루로 만들고 죽으로 조리하는데, 이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중요한 근원이 된다. 또한, 수수의 곡물과 비곡물 부분은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땅콩은 일반적으로 으깨서 야채와 같이 조리한다. 땅콩기름은 에너지의 균형을 제공하며 단백질, 비타민 및 영양소를 보충한다. 간작을 통한 각 작물의 수확량은 작물을 단독으로 키울 때 보다 낮을 수 있다. 그러나 두 작물의 결합된 수확량은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자란 수수 또는 땅콩의 수확량을 초과한다. 간작은 여러 다른 방법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작물이 곤충이나 해충으로 인해 제대로 자라지 못해도 다른 작물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어, 다른 작물의 감소된 수확량을 보완할 수 있다. Wortmann은 이 연구는 사헬 지역을 너머 여러 지역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는 이미 비료 사용 최적화를 위한 의사 결정 도구에 통합되었으며, 농부들은 현재 이 도구의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 있는 수천만 명의 농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원의 부족으로 어려운 과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