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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 및 기후장관인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는 오늘부터 새로운 장관으로 정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첫 번째 일은 옥스팜(Oxfam)이 발표한 100페이지 길이의 보고서로, 정부가 지구온난화 문제와 에너지 확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완전히 분리하여 다루어왔다고 주장했다. 옥스팜의 예측보고서는 정부의 비즈니스, 사업 및 규제개혁부(Department for Business, Enterprise and Regulatory Reform, DBRR)와 환경, 식품 및 농업부(Department for the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 Defra)가 정책에 있어서 상호모순적인 정책을 발표해왔다고 지적했다. 만일 영국 정부의 기후정책이 저탄소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부서 그리고 대중들의 각기 다른 태도와 이해관계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옥스팜의 바바라 스토킹(Barbara Stocking)은 “오른손이 하는 일과 왼손이 하는 일을 전혀 모르는 현상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부서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전세계적인 기상문제와 에너지확보 문제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이온(E.ON)사와 쉘(Shell)사와 같은 기업들에 대해 지구온난화의 문제로 인해 기업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기업 이사회의 강력한 결정과 정부는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홍수 및 가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만일 이온사에 대해 34년 만에 처음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허가하게 되면 킹스노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연간 이산화탄소량은 700만 톤이 될 것이다. 이러한 양은 개발도상국 30개국에서 배출되는 탄소양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킹스노스 발전소 건설 결정은 새로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의 발판이 되고 미래 영국의 탄소배출량 감소목표달성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독립 지구온난화위원회는 이번 주에 정부에 대해 온실가스배출량 감소량을 2050년까지 80%까지 줄여야 한다는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쉘 사는 2015년까지 캐나다의 오일 샌드와 같이 보통 석유생산보다 세 배 정도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비전통적인 석유자원을 개발하는데 투자비용을 세 배 정도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계획의 실행은 다른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더러운 화석연료가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은 국제적인 지구온난화 해결노력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고 결국 빈곤국가들의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www.ndsl.kr (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