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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는 흑룡강성의 동북쪽에 해당하는 밀산시(密山市)시 다녀 올 기회가 있었다. 중국은 변방에 이르기까지 2015년 양회에서 시작된 쌍창 (솽촹 双创:대중창업, 만민혁신)의 정신을 농업 중심의 변방의 도시까지 확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14년 Harvard Business Review잡지 3월호에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의 Regina M. Abrami 교수, 하버드 대학 경영학과의 William C. Kirby 교수와 F. Warren McFarlan 교수가 공저한 ldquo;Why China can rsquo;t innovate? rdquo;(http://hbr.org/2014/03/why-china-cant-innovate)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 적이 있다. 이 글의 서두에서 저자들은 중국이 발명한 화약, 나침반, 물레방아, 지폐, 장거리 은행, 공무원제도, 과거제도들을 예로 들면서 과거에는 혁신에서 우수했던 중국이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면서 서방이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사고의 근원지이며 중국은 대체로 암기 중심의 규칙에 묶여 잇는 학습자들의 나라라고 평가하면서, 연구 개발은 열심히 하지만 돌파구를 만드는 연구들은 드물다고 평가하였다. 동시에 중국의 상명하달식 추진 방식을 문제로 삼기도 했다. 솽촹은 이러한 면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 제창하여 추진하는 솽촹을 통한 새로운 기술/새로운 제품/새로운 업종/새로운 산업은 계속 발전하면서 중국의 발전방식의 전환과 모든 영역에서 소강사회(중국 정부의 장기적 정책목표의 하나. 모든 국민이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사회)의 건설을 가져오면서, 국무원이 창업혁신을 경제사회 발전의 두드러진 위치에 두면서 대중창업과 만민혁신을 추진하하고, 일련의 지원정책과 방안을 발표하여 960만 평방 킬로미터의 국토에서 새로운 창업 붐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 200개의 메이커 스페이스 프로젝트, 1600개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129개의 하이테크 존과 과학 기술 지구가 만들어졌다. 기업가들과 연구자들 그리고 대학생들에 의해 시작된 창업과 혁신을 위해 자원을 투입한 결과들이다. 《2015년 중국대중창업 만민혁신 발전 보고》라는 백서를 출판하면서 (인민출판사 발행) 의 중간 보고를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 건국 이후, 특히 개혁개방 이후 국무원은 창업혁신을 매우 중시하여 새로운 과학기술혁명과 개혁개방 과정에서 3차례의 대규모 창업 붐이 일었다. 최초의 붐은 1980년대에 나타났으며, 농촌 개혁과 도시 경제체제 개혁, 그리고 대외개방의 가동에 힘입어 농촌 기업과 민영기업은 두각을 나타내어 경제발전의 강한 추진력이 되었다. 두 번째 붐은 1990년대에 시작되었다. 중국 공산당 제14차 대표대회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개혁목표 수립을 확정하여 광범위한 대중들의 창업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 직업을 바꾸고 상업에 종사하는 붐이 일었다. 현재 혁신주도형 발전전략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대중창업과 만민 혁신이 번영 발전하여 세 번째 창업 붐이 일기 시작하였다. 인터넷은 경제사회 각 분야와 심층 융합되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산업, 새로운 업종이 생겨나게 되었고,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과 신경제 발전은 중국의 경제 발전방식의 전환을 가져오고, 전분야에 걸쳐서 소강사회를 건설하는데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최근 해가 갈수록 세계적으로 새로운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이 신속히 일어나면서 인터넷과 경제사회 각 분야는 신속히 융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의 컨버전스의 양상이 산업의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솽촹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면서 진행될 것이다. 솽촹의 이면에는 증가하는 실업의 문제가 있지만, 이를 긍정적인 출구로서 시도된다면 중국의 산업의 모습과 발전 방식을 바꿀 수 있는 큰 추세가 될 것이다. 이러한 솽촹은 중국인 자체만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국제 협력과 함께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부분에서 더 한층 노력하면서 이러한 총체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때, 중국이 바라는 대중창업과 만민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