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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확진 검사는 HIV 감염으로 잘못 진단되어 불필요한 치료를 시작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영아 수를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University of Cape Town의 Lorna Dunning 박사 연구팀이 PLOS Medicine 저널에 발표했다. 확진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남아공 지침서에서 권장되지만 많은 곳에서 실시되지 않고 있다. HIV를 진단받은 초기 유아(EID)에 대한 핵산 증폭 검사(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s, NAAT)의 특이도는 100% 미만으로 일부 유아가 HIV로 잘못 진단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아 HIV의 기존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사용하여, 이 연구의 저자는 2차 핵산 증폭 검사의 영향을 조사했다. 이 실험에서 핵산 증폭 검사의 가격은 $25, 특이도는 99.6%, 민감도는 100%로 가정했다. 확진 검사를 거치지 않고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를 시작한 1,000명의 신생아 중 128명은 실제로 HIV에 감염되지 않은 허위 양성 진단이 나왔다. 확진 검사로는 1,000명의 신생아 중 1명만이 감염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2차 확진 검사는 비싸고 불필요한 HIV 치료 및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피했기 때문에 추가 검사는 평생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었다. 확진 검사를 거치지 않은 신생아는 $1,830가 들지만 검사를 하면 $1,790이 든다. 이 연구는 확진 검사 시 핵산 증폭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면 바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들어가야 함을 보여주었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확진 검사를 시작할 때까지 1개월이라도 기다렸다간 HIV에 감염된 신생아의 단기 및 장기 생존율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Dunning는 'EID 프로그램에서 확진 검사를 위한 2차 핵산 증폭 검사의 사용은 남아프리카와 같이 신생아 HIV 감염률이 낮은 환경에서 HIV 감염자로 잘못 진단하여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개시할 수 있는 신생아 비율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사추세츠 종합 병원(Me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하버드 의과 대학(Harvard Medical School)의 Andrea Ciaranello 박사는 '예상되는 비용의 차이는 작지만, 확진 검사는 남아프리카의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며, 확진 검사 비용 자체에 대한 우려는 이 중요한 절차를 피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