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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야생동물보호협회(WCS)에 따르면 멸종위기로 널리 알려진 종인 고릴라, 아프리카 야생 개, 검은 코뿔소와 같이 아프리카 서쪽 연안에 살고 있는 돌고래를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포유류 중 하나로 지정했다. 대서양 혹등 돌고래의 최근 평가는 우울한 현실을 새롭게 드러낸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이 돌고래는 대부분의 해안 지역에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lsquo;취약(Vulnerable) rsquo; 등급에서 lsquo;위급(Critically Endangered) rsquo; 등급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길이가 2.5m까지 자라는 대서양 혹등 돌고래는 회색이며 등지느러미 바로 아래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돌고래는 수줍음이 많고 소규모로 다니며 해안가 주변에서 서식한다. 따라서 혹등 돌고래는 항구 개발과 낚시와 같은 연안 해역의 인간 활동에 매우 민감하다. 야생동물보호협회(WCS)의 Tim Collins는 ldquo;우리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번식이 가능한 대서양 혹등 돌고래의 개체 수는 1,500마리 미만이며 몇몇 격리된 하위 집단에 분포할 가능성이 크고, 이들 중 대부분은 매우 작다 rdquo;라고 말했다. 대서양 혹등 돌고래의 추정 서식 범위는 서부 사하라 해안을 따라 앙골라 중심부로 7,000Km 이상 뻗어 있다. 혹등 돌고래가 이전에 lsquo;취약 rsquo; 등급으로 분류된 이유는 조사되지 않는 지역에서 더 많이 출몰할 거라는 가정 때문이다. 새로운 적색 목록의 평가에서 연구자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혹등 돌고래의 출몰이 매우 낮고 개체군은 극히 적으며 몇몇은 격리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개체 수 감소와 돌고래 서식지 근처에서의 해안 개발 위협의 확장을 고려할 때 이 종은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몇몇 해양보호지역이 대서양 혹등 돌고래와 다른 해양 야생 동물들에게 상호보완적인 중요한 피난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가봉의 해양보호 구역이 구축된 것도 하나의 대표적인 예이다. 야생동물보호협회(WCS)의 Ocean Giants Program의 책임자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종 생존위원회의 고래목 전문가 그룹의 회원인 Howard Rosenbaum은 ldquo; lsquo;위급 rsquo;으로의 등급 변경은 대서양 혹등 돌고래가 직면한 일차적인 위협을 완화하고, 이 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자원이 제공될 것이다 rdquo;라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종 생존위원회의 고래목 전문가 그룹의 Randall Reeves 회장은 ldquo;멕시코의 바키타돌고래의 심각한 멸종위기가 어망에 과도하게 잡힌 물고기의 죽음으로 인한 것임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연안의 작은 고래목의 상태를 잘 평가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필요가 있다 rdquo;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