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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인공지능(AI)이 꽤 정확하게 추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덜라이드 대학의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런 종류의 첫 번째 연구는 AI를 이용하여 환자가 향후 5년 내에 사망할 확률을 69%의 정확도를 가지고 예측한 것을 보여주었는데, 숙련된 의사의 예측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AI는 입력된 60세 이하 48명의 흉부 CT 영상을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탐색하고 비정상이거나 의심스러운 패턴을 찾아냈다. 그 결과 AI는 총 15,957건의 바이오마커를 찾아냈고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데 활용했다. 애덜라이드 대학 공중보건 대학원의 방사선과 의사 루크 옥든-레이너는 ldquo;환자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의사가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생물학적 나이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환자의 수명을 예측하는 것은 지금까지 한정적으로 이루어졌는데, 환자의 신체 내부를 볼 수 없고 각 기관의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과학자들은 개념 증명 연구를 통해 결과를 미세 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심장마비 발병과 같은 다른 중요한 의학적 상태를 예측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수만장의 영상을 학습하여 AI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ldquo;이번 연구에 사용된 표본 수는 작지만 인간 전문가에게도 방대한 훈련이 요구되는 복잡한 질병의 영상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rdquo;고 말한 옥든-레이너는 ldquo;질병을 진단하는데 집중하는 대신 자동화된 시스템은 대량의 데이터와 미묘한 패턴을 판별함으로써 의사가 훈련받은 것과 다른 방식으로 의학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rdquo;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의료 영상 분석에 있어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으로 특정 의학적 개입이 요구되는 심각한 질병의 조기진단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 AI는 생체의학 분야에 있어서 대용량 데이터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영상을 통해 의사만큼 정확하게 피부암을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