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인지 컴퓨팅은 컴퓨터 모델로 사람의 생각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의 발전에 따라 인지 컴퓨팅은 저렴해지고 비즈니스에도 적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풍부한 컴퓨팅 및 저장 능력과 결합한 분석의 진화는 인지컴퓨팅 채택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인지 컴퓨팅은 다양한 인공지능(AI)에 의존하는데, 머신러닝, 추론, 자연어 처리, 음성 언어, 시각 정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대화 및 서술을 비롯하여 여러 측면이 존재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막대한 양의 데이터 입력으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배울 수 있게 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데이터 집합으로부터 패턴 및 추론을 찾으며 계속 발전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능을 갖춘 시스템은 새로운 문제를 풀고 가능한 답을 제시할 수 있다. IBM 왓슨과 마이크로소프트 인지 서비스는 간단한 API를 통해 강력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인지 컴퓨팅 플랫폼들이다. 초기에는 개발자를 위한 것이었으나, 양사 모두 추가 계층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인텔리전스 스위트(Cortana Intelligence Suite)는 기업형 인공지능 플랫폼의 한 예다. IBM도 보건의료, 제조, 교육 등과 같은 산업계에 왓슨을 확장하고 있다. 자연어처리, 데이터 마이닝, 첨단 텍스트 분석, 인지 시스템 등은 의사의 진단을 돕고 빠른 결정을 지원한다. 임상시험 대상 선정도 지능 매칭을 통해 최적화한다. 종양학에서는 개인별 치료 계획을 생성하고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90년대부터 보건의료에 왓슨을 적용해온 IBM은 암치료에 특화된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선보였다. 뉴욕의 MSK 암센터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을 위해 260여 개의 의학저널, 200권이 넘는 교과서, 1,200만 페이지의 문서가 입력되었다. 뉴햄프셔의 다트마우스-히치콕 의료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인텔리전스 스위트를 도입하여 환자의 응급 의료 처치를 예측하고 있다. 이메진케어(ImagineCare)라는 제품명의 이 솔루션은 6,000명이 넘는 다트마우스 환자가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간호사와 환자 간의 센서, 장비는 물론이고 전화 통화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 수치가 미리 정의된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각적으로 간호사에 경보가 전달되어 전화, 화상 통화, 보안 문자 등으로 환자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분석가들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AI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로 약 42%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보건의료 산업의 재편이 곧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결합한 인지 컴퓨팅이 방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거나 개별 환자와 데이터 동기화 등이 중요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이 시장은 선점하고 계속 우위를 점유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발주자는 더욱 분발해야 함을 알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