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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LOS ON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농부들 사이의 돼지 거래를 이해하면 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CADMS 센터(Davis Center for Animal Disease Modeling and Surveillance)와 유엔 식량 농업기구는 그루지야 공화국에서 살아있는 돼지가 거래되는 패턴을 조사했다. 그루지야 공화국은 2007년 유럽에서 최초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의해 영향을 받은 나라이다. 이 질병은 그루지야 공화국에서 코카서스 지역, 러시아 연방, 동유럽으로 확산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아 돼지 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9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이며, 주로 7일에서 14일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풍토병인 이 바이러스는 새로운 지역에서 다시 출몰하고 있으며, 살처분으로 인한 손실과 무역 제재 및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 질병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은 현재 없는 상태이다. CADMS의 수의학과 대학원생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Esther Kukielka는 수학적 모델링과 소셜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뒷마당에서 길러지는 그루지아 돼지의 바이러스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Kukielka는 ldquo;야생 돼지 이동과 함께 돼지 거래와 돼지 유통시장이 열병의 전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위생적이지 못한 돼지고기 유통이 큰 원인 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고위험 마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돼지 생산자와 중개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통제 관리를 할 수 있다. 예방 교육에는 관리 방법 개선, 보안 및 가축 사양 기준 제공, 지역 워크숍 개최, 수의사와의 접근성 제공, 죽은 가축의 보상 등을 통해 농부들의 손실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포함된다. 아프리카에서는 감염된 동물의 거래나 오염된 음식을 돼지의 사료로 공급함으로써 가축으로 길러지는 돼지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전염은 주로 감염된 혈액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소변이나 접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진드기를 통해 야생 혹멧돼지에서 가축 돼지로도 전파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