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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개발된 첫 번째 하이브리드 쌀(hybrid rice)이 다른 개량 품종보다 4배까지 수확량이 좋았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쌀이란 쌀의 여러 유전 성질을 이용해 수확량을 늘린 품종이다. 성질이 다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을 1대 잡종(F1)이라 하는데, 벼의 1대 잡종이 하이브리드 쌀인 셈이다. 하이브리드 쌀은 기존의 벼보다 월등하게 수확량이 높아 중국의 13억 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자란 15종 하이브리드는 케냐 서부 호수 지역과 해안 지역에서 발견되는 질병 및 높은 온도에 내성이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 농민들은 아시아에서 수입한 하이브리드 쌀을 이용해왔지만, 아프리카 조건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품종이 많았다. 아프리카 녹색혁명동맹(AGRA)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식량 부족은 다른 조치가 없을시 2020년까지 6천만톤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품종을 개발한 아프리카 농업기술재단(AATF)과 민간 기업(Hybrids East Africa Limited)은 아프리카 품종으로부터 얻은 하이브리드 쌀 140종을 개발했다. 이 중 헥타르(ha)당 7~10톤(t)을 생산하는 15종은 케냐 식물건강검사서비스(KEPHIS)에 국가적 수행 실험을 요청한 상태다. 프로젝트 관리자 Kayode Sanni는 ldquo;하이브리드 기술로 중국이 쌀 생산의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아프리카에서도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 rdquo;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쌀의 잠재적인 문제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식물에서 수확한 종자가 유전자 분리로 인해 그 다음 해에는 낮은 수율을 일으켜 우수한 성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식물에서 얻은 씨앗은 저장하지 않고 종자 회사로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씨앗을 받아야만 한다. Sanni는 ldquo;가난한 농민들이 씨앗을 매번 구입해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하이브리드 쌀의 높은 수율로 얻는 이익은 씨앗의 비용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rdquo;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