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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대학(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의 연구진은 자성 나노입자가 척수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독창적인 전달 시스템은 화학요법 약물을 척수 암 세포에 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척수 종양은 건강한 척추 조직과의 근접성 때문에 외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렵다. 또한 화학요법 약물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해야 도달하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어렵다. 골수 내의 척수 종양은 모든 척수 종양의 8~10%를 차지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흔하게 존재한다. 이 종양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15.5 개월이다. 척수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 흔히 사용되는 독소루비신(Doxorubicin)은 정맥 내로 전달되고 척추에 침투가 잘되지 않아서 전신에 영향을 끼친다. 방사선 요법은 건강한 인근 척추 조직에 손상을 입히고 하반신 마비를 포함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용할 수 없다. 화학요법 약물을 척추 종양에 투여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진이 개발한 자성 나노입자를 사용하면 이런 약물을 척수 내의 암 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성 나노입자가 종양 세포를 죽이는데 성공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인간의 척수 종양을 이식한 쥐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을 위해서 독소루비신 입자와 작은 금속성 자석으로 구성된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쥐의 척추를 덮고 있는 피부 아래에 자석을 이식했고, 종양이 위치한 척수 주변의 공간에 자성 나노입자를 주입했다. 종양에 아주 가깝게 이식된 자석은 나노입자가 종양 부위로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종양 세포가 나노입자를 흡수해서 세포 사멸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근처의 건강한 세포에는 나노입자의 영향이 매우 미미했다. 이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부위의 종양을 치유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ldquo;Magnetic Drug Targeting: A Novel Treatment for Intramedullary Spinal Cord Tumors rdquo; 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DOI: 10.1038/s41598-018-297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