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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면인식기술이 다양한 사물인터넷기기와 접목되어 활용되어감에 따라 그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Google社의 클라우드컴퓨팅 담당자인 Diane Greene씨가 안면인식기술에 다양성이 결여되어있으며 내재된 편견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하여 관련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oogle社의 Next 18 컨퍼런스에 참가한 Greene씨는 Google社가 자체적인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안면인식에 다양성이 포함되지 않아 내적인 편견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Diane씨의 발언은 Amazon社의 안면인식기술을 미국시민자유연합이 테스트한 직후 발표된 것으로서 동사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정상인물 28명을 유색인종으로 잘못 분류한 사례와 맞물려있다 볼 수 있다. 안면인식기술은 시민단체 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4월 Forbes社에서는 Facebook 서비스로부터 데이터를 끌어모아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Face-Int를 소개하였으나, 바로 두달 뒤 Amazon社의 임직원들이 Google社에서 설정한 방식을 예로 들며 자신들의 최고경영자인 Jeff Bezos씨에게 법 집행에 활용되는 사례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Face-Int의 효용성과 관련해, 특정 개인 기업들이 개인의 정보와 연관된 사진을 수집해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해당 안면인식기술의 오류로 인해 잘못 식별되거나 오판될 위험소지가 높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社와의 인터뷰를 통해 Greene씨는 안면인식기술의 사용방법에 대해 매우 신중한 접근법을 펼쳐야 할 것이며, 인공지능의 인본주의적 측면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양성이 없고 데이터 자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어 모든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환경을 조성해나가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시민자유연맹은 미국 정부기관 다수가 활용하고 있는 Amazon社의 인공지능형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인권침해는 물론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어 안면인식기술이 향후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얼마만큼의 정확성을 지닌채로 활용될 수 있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