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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확산 우라늄 농축프로세스에 사용되었던 미 Tennessee주 Oak Ridge의 마지막 두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건물 K-131과 K-631은 약 89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남아 있는 가장 오염된 구조물이다. 이 두 건물은 1945년에 건설되었으며, 맨해튼 프로젝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복합 시설의 본거지였던 Poplar Creek 시설의 일부였다. Oak Ridge도 1945년부터 1985년까지 상업용 원자력산업을 위한 농축우라늄을 생산한 바 있다. 이 부지는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가 1987년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이 시설을 폐쇄한 이후 비활성화 및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부지는 그 후 ETTP(East Tennessee Technology Park)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K-131 건물은 원래 우라늄 농축 공정에 육불화 우라늄(uranium hexafluoride)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K-631 건물은 농축 공정에서 기체상의 결손우라늄을 회수하여 액체로 변환한 후 운반용 실린더로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5층짜리 K-131 건물에 대한 철거는 시작되었고 2층짜리 K-631 건물은 이어서 철거될 예정이다. DOE 환경관리국(OEM, Office of Environmental Management)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연면적 약 7,710 평방미터가 넘는 이 2동의 건물이 해당 부지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오염된 구조물이라고 밝혔다. 오크리지 환경관리국(OREM, Oak Ridge Office of Environmental Management) 측은 Poplar Creek 지역에서 최종 구조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면서 이 지역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황폐하고 오염된 시설이 밀집해 있었지만 이제 안전하게 해당 구조물을 제거해서 산업적 개발과 재활용을 위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REM과 용역회사인 UCOR이 수행하고 있는 두 건물의 철거는 올 여름 완료될 예정이다. ETTP 내 모든 시설물의 철거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해당 부지는 다용도 산업단지로 전환될 것이다. 현재까지 OREM은 거의 500개의 시설을 철거했으며 526만 평방미터를 경제 재개발을 위해 전환하고 1,214만 평방미터의 보존지역을 공공용도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