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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들이 생성한 데이터를 통해 지진 감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진의 경우,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진원지의 위치, 깊이 및 진도는 지진 재난의 결과를 안정적으로 예측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정보들이다. 국제공동연구팀은 최근 지진 네트워크의 실시간 데이터와 특정 웹사이트에서 지진 정보를 검색한 사용자 정보, 스마트폰 LastQuake앱 및 트위터를 통해 얻은 정보를 결합하여 지진 정보를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방법은 일반 대중이 느끼는 지진을 탐지하고 위치를 특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동 연구결과를 Science Advances 저널 시에 게재했다. 프랑스의 유럽-지중해 지진센터(European-Mediterranean Seismological Centre (EMSC))의 Robert J. Steed 박사, Amaya Fuenzalida 박사 및 Remy Bossu 박사는 프랑스, 헝가리 및 독일의 연구진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EMSC는 웹사이트 (http://www.emsc-csem.org, m.emsc.eu)와 LastQuake 스마트 폰 앱 및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지진 데이터를 무료로 대중에게 배포하는 세계적인 지진 정보 센터 중 하나다. 또한 동 센터는 지진에 관한 목격자 진술,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확보하여 상황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동 연구는 전 세계 지진 정보에 대한 가장 빠른 출처인 GEOFON의 Geosciences 지진 센터의 지진 위치 및 지진 모니터링 서비스 전문가 IstvAn Bondar (MTA CSFK)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GEOFON은 약 100 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이 실시간 데이터를 다른 개방형 네트워크와 결합하여 전세계의 지진 활동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기존에는 지진 발생 후 3~8분 이내에 GFZ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진원지와 지진 규모를 계산할 수 있었으며, 이 정보는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며 파트너 기관과 즉시 공유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방법의 경우, 지진 탐지 시간을 1~3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지진 발생 후, 사람들은 빠르게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거나 트위터에 지진정보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EMSC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지진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 이를 통해 진원지에 대한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해진다. EMSC에서 수집한 이 크라우드소싱 데이터는 GFZ에서 제공한 지진 데이터와 함께 지진 감지 기능을 개선하는데 활용된다. 이 알고리즘은 EMSC웹사이트와 EMSC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LastQuake’의 사용정보를 통합하고 트위터에서 59개 언어로 ‘지진’이라는 단어를 검색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연구팀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지진을 분석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 접근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크라우드소싱 접근법이 단순히 지진 데이터만 분석하는 방식에 비해 평균 1분 이상의 탐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