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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의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인 Cyclone-30이 현재 운영가능한 상태라고 인도원자력에너지부(DAE, Department of Atomic Energy)가 2018년 9월 19일 밝혔다. 인도 Kolkata에 있는 Variable Energy Cyclotron Centre에 있는 이 사이클로트론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의학 및 핵물리 연구를 위한 방사광을 제공하게 된다. 사이클로트론은 나선경로 상에서 입자를 가속하는데 이에 따라 직선형 가속기보다 훨씬 가속구간이 길다. 사이클로트론을 통해 만들어진 하전입자의 빔(beam)은 의료분야, 산업분야 및 연구개발 분야에 활용된다. Cyclone-30은 2018년 9월 초 최초로 진공상태에서 하전입자를 포획하는데 사용되는 금속제 컵인 Faraday컵에 30 MeV 빔을 담는데 성공했다고 DAE가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 가속기에서 생산된 빔을 이용해 불소-18(Fluorine-18)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FDG(fluorodeoxyglucose)를 제작할 수 있데 FDG는 인도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기술위원회가 인정한 방사성 치료약물이다. 이 사이클로트론의 정상운영은 지원시스템 시운전과 규제기관의 승인이 완료되는 2019년 중반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DG 생산을 위한 액체 표적, germanium-68, palladium-103 및 다른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고체 표적에 대한 시험운전이 완료되면 iodine-123 생산을 위한 설치 등 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Cyclone-30은 특히 인도 동부지역에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인도 전체의 방사성동위원소 수요를 담당할 수 있으며 germanium-68 및 palladium-103은 수출도 가능하다. Germanium-68은 유방암 진단에 사용되는 gallium-68 제작에 모핵종으로 사용된다. 또한 Palladium-103은 전립선 암 치료에 사용되는 중요한 방사성동위원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