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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새로운 데이터 전략은 추진하기도 전에 이전에 구축한 IT 시스템과 리더십의 부재,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있어 리더십이 파편화되고, 정부의 데이터 활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정부 기관이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분명치 않다고 영국 의회 공공책임위원회(PAC, Public Account Committee)가 지적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디지털, 문화, 미디어 및 스포츠부(DCMS, Department for Digital, Culture, Media and Sport)가 디지털 정책을 관장하고 있으며, 정부디지털서비스(GDS, Government Digital Service)가 표준을 담당하고 있다. 전 영국 수상인 테레사 메이(Therasa May)는 작년에 정부데이터 기능을 GDS에서 분리시킨 바 있다. 한편 디지털 자문이사회(DAB, Digital Advisory Board)는 선임 감독 기구인데, 실제 고참 관리가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정부는 애초 약속한 바에 따른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 Chief Digital Officer)를 현재 지정하고 있지도 않다. DCMS와 내각사무국(Cabinet Office)은 2018년 데이터 전략 발표 이후 그 이행을 더디게 진행시키고 있다. 많은 세월동안 정부는 기술과 데이터의 사용을 증대시켜왔지만, 각 부처들은 데이터 관리를 위한 자신들만의 절차를 개발해왔고 이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일관성 있는 데이터 관리체계가 부족하게 되었다고 위원들은 지적했다. 데이터가 가치 있는 자산으로 관리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품질 낮은,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남았을 뿐이라고 위원들은 비판하고, 데이터에 대한 정부의 접근을 점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전반에 걸쳐 IT 시스템이 노후화되고 있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는 데이터보안에 대한 우려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부처를 넘나드는 데이터 공유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데에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