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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인체에서 포도당이 어떻게 대사가 되는지 밝혀냈다고 보다 자세한 경로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질환, 비만, 제2형 당뇨병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연구는J. Biol. Chem.에 게제되었다. ( http://www.jbc.org/content/early/2019/09/11/jbc.RA119.009049 ). 연구진은 설탕 에리트로오스(erythrose)를 에리스리톨(erythritol)로 전환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효소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찾은 단백질 효소는, 바로 ADH1(alcohol dehydrogenase 1)과 SORD(sorbitol dehydrogenase). 이들 효소들은 보조 요인인 NADPH을 사용해서 에리트로오스를 엘리스리톨로 전환시킨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세포 실험에서는 이들 효소의 활성이 주로 NADPH에 의존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ADH1의 변종인 ADH1B2는 아시아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는데, 세포 실험에서 이 효소가 NADPH를 보조 요인으로 사용해도 활성이 되지 않았는 점이다. 또한 연구팀은 SORD가 사람의 A549 폐암 세포주에서 세포 내 에리스리톨을 생산하는데 기여한다는 것과 ADH1은 거의 발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인체가 어떻게 설탕 알코올을 만들 수 있는지 알게 되면, 심장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의 치료와 예방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선행 연구에서 연구진은 혈장 내에서 에리스리톨의 양 증가가 지방 저장 및 몸무게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고한 바 있기 때문. 따라서 포도당의 대사를 조정함으로, 에리스리톨의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면 비만과의 싸움도 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