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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014년 2월 7일 개최된 제5회 SPARC Japan 세미나 `아시아에 부는 오픈액세스 바람 - 과거·현재·미래`의 세미나 내용에 대한 개요가 SPARC Japan 뉴스레터 제21호(2014년 3월)에 게재되었다. 오픈액세스에 관한 논의는 서양이 중심이 되는 경향이 있어왔다. 지금까지 SPARC Japan 세미나에서도 아시아가 주제로 다뤄진 경우는 2008년 7월에 열린 `한국 컨소시엄의 사정` 정도가 전부였다. 이에 일본에서는 이미 해외와의 정보 공유 및 배포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과의 정보 공유를 추진하는 연대 가능성 모색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이번 SPARC Japan 세미나는 아시아 국가의 여러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아시아 지역의 오픈액세스 진행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의 각 상황과 아시아 전역에 대한 개황 및 전망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Institutional self-archiving에 관해 지난 10년간 해 온 것들과, 보고 들은 것들 杉田 茂樹 (千葉大?附??書館)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대학 교수에게 오픈액세스를 소개했을 때, `전자저널에 돈이 걸려있는가?` 라는 물음을 받은 적이 있다. 그로부터 10년간 오픈액세스와 그 배경을 이해시키기 위해 연구원들과의 대화와, 셀프 아카이빙의 추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현재 일본에서는 약 400여 대학이 기관리포지터리를 설치하고, 여기에는 약 126만 건의 문헌이 수록되어 있다. 대학 간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배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연구자가 생산하는 논문 전부가 수록되는 것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은 아직도 많다. 아시아 각국의 상황을 듣고, 향후 활동에 있어 참고하고 싶다. OA Activities in Korea 최호남(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KISTI) - 한국의 골드오픈액세스 한국에는 의학 관련 분야가 오픈액세스를 리드하고 있으며, KoreaMed와 Synapse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자연과학 분야에도 오픈액세스가 추진되고 있어, K-Pubs는 출판 전체의 사이클을 결합해 전세계에 배포 가능한 플랫폼이다. 한편,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연구 지원금의 NRF(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오픈액세스에의 이해와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공적인 지원을 받는 연구 성과를 이용하기 위해 구독료를 부담해야 한 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모였고, 이러한 연구 성관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입법의 움직임이 높아졌지만, 참가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KNIH(Korea 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의 기금을 받는 논문은 오픈액세스로 하도록 보건복지부가 의무화한 바 있다. - 한국의 그린오픈액세스 기관리포지터리의 대부분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KISTI와 KERIS(Korea Education and Research Information Service)등이 분담해 지원하고 있다. KERIS가 직접 설치한 것은 OAI-PMH(데이터 자동 수집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예비 프로토콜)을 준수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것은 준수하고 있지 않다. 또한 기관리포지터리 외에 NRF의 지원을 받은 분야별 리포지터리로, KISTI가 구성한, 5개 기관이 참여하는 P-cube라는 학술 데이터의 리포지터리가 있다. - 국내외의 연계협력 국제적으로는 SCOAP3와 WPRIM(Western Pacific Region Index Medicus)등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화·스포츠 관광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및 연구지원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결론 골드오픈액세스의 경우 전체적인 오픈액세스에의 이해가 낮고, 도서관의 경우 이해하고는 있지만 재정적인 측면에서의 어려움과 경영자의 낮은 이해 등으로 인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못하다. 또, 이해관계자들을 둘러싼 구조적인 것 등의 문제도 있다. 그린오픈액세스에 관해서는 오픈액세스의 의무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고, OAI-PMH를 준수하지 않는 등의 과제가 있다. 또한 Open Government Data의 과제에 있어서는, 저작권과 지식재산권에 있어서의 결론이 분명하게 나 있지 않다. 이후의 한국에서의 오픈액세스를 견인하는 것은 KISTI 등의 국가 차원의 센터이고, 의학계 분야이다.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진행시켜 나가고 싶다. OA IR in 2012 : The University of Hong Kong Greater China David Palmer(The University of Hong Kong Libraries) - Knowledge Exchange 구상 홍콩대학의 기관리포지터리 HKU Scholars HUB는 2005년에 일어나려 했으나, 2009년에 새롭게 대처해 Knowledge Exchange가 시작해, 기관리포지터리에 대한 예산과 관심이 증대했다. Knowledge Exchange의 목적은, 대학과 커뮤니티의 `호혜(互惠)`이다. 배경으로는 홍콩의 8개 대학이 추진하는 Knowledge Transfer 구상이 있었다. 대학은 교육, 연구뿐만 아니라, 지식전환을 해 나갈 것을 요구받고 있었다. 홍콩 대학교는 명칭을 Knowledge Exchange라고 변경하고, 이를 근거로 삼아 오픈액세스를 추진했다. - 홍콩대학 Office of Knowledge Exchange의 활동 홍콩대학교도서관에는, 기관리포지터리 대신 Current Research Information System(CRIS)라는 명칭으로 변경하고, 대학의 전략구상에 자리매김한 그 위에 모든 연구 정보를 수집, 연구업적관리를 진행시켜나가고, 예산배분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Office of Knowledge Exchange에는 그 밖에 오픈액세스 출판과 ORCID(Open Researcher and Contributor ID)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홍콩대학은 2000년에 학위논문 리포지터리 게재를 의무화했다. 2010년에는 도서관의 오픈액세스 정책을, 2011년에는 지식재산권에 관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교수진은 무시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계획은 오픈액세스 논문을 리포지터리에 탑재하는 것을 자체를 평가할 예정이다. 학장 교체도 있어, 향후 기대할만 하다. - 중국전국의 상황 홍콩에는 8개 대학 전부 기관리포지터리를 구축하고 있다. HKIR(Hong Kong Institutional Repositories)라고 하는 포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만에서도 기관리포지터리는 번성하고 있어, 131개 기관리포지터리가 있다. 그러나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중국본토에는, 베이징 대학이 주도하는 기관리포지터리 기구 CHAIR과, 중국과학원국가과학도서관이 열심히 추진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9월의 오픈액세스의 오픈액세스 주간에는 운남성으로 중국 IR 컨퍼런스를 실시했다. Open Access in Southeast Asia : Unresolved Issues and New Opportunities Paul Kratoska(NUS Pres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동남아시아의 오픈액세스는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전제가 있지만, 왜 오픈액세스에 대한 관심이 낮은가? 만약 동남아시아에서 오픈액세스가 태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 기본적인 정보 동남아시아에는 900-1000개의 대학이 있으며, 이 가운데 40개 대학 등이 연구대학이다. 동남아시아에 있어서 연구의 대부분이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성과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남아시아에는, 평가가 높은 저널에 게재되어 있으면 연구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간주되며 그러한 저널에 개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있어 오픈액세스를 하는 것은 어떠한 메리트가 있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 미해결 문제 · Article Processing Charge(APC, 논문 게재료)의 문제 : 연구지원금으로 APC를 지불할 수 있는가? 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는 어떤 저널이라면 인정할 것인가? 의사결정자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APC를 취하는 것만이 목적인 `Predatory Journals`의 문제도 있다. · 연구의 소유권 문제 : 기업에서 수행된 연구성과는 기업에 기속되지만, 동남아시아는, 대학에서도 같은 방침을 취하는 것이 많아졌다. 리포지터리에 수록할 때 권리주체를 명확하지 않으면 어렵다. · 인사계((人社係)분야에의 오픈액세스 의무화에 있어서의 문제 : 인사계는 여러 프로젝트로부터 성과를 모아 출판하고, 논문 분량이 많다거나 하는 오픈액세스화의 어려움이 있다. 현재의 APC의 가격을 고려할 때 비용을 충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동남아시아의 연구자는 영어 배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연구 활동 자체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도 많다. 때문에 오픈액세스의 메리트가 된다고 할 수는 없다. 대학으로서는 메리트가 있을지도 모른다. - 오픈액세스와 동남아시아의 학술출판의 SWOT 분석 SWOT분석(강점·약점·기회·위협에 대한 현상 분석)을 해 보자. 특히 기회. 더 많은 사람들이 액세스 할 수 있게 될 연구에 어떠한 이점이 있는가? 아시아의 오픈액세스 출판은 비 서양형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까? 동남아시아의 대학에는 저널출판의 조성을 하고 있지만, 그로 인하여 APC를 요구하지 않는 오픈액세스 출판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아시아 지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NUS Press는 각국의 대학 출판회와 개별 협력관계에 있지만, 보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의 협력이 추진될 수는 없을까? `아시아` 오픈액세스의 미래 土屋 俊(大?評???位授?機構) 전제로서, 이하의 3가지 점을 언급해 둔다. 1. 오픈액세스는 좋은 것이다. 2. 오픈액세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는 있었으나, 어떻게든 된다. 3. 오픈액세스가 나오고 수십 년이 지나 저널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은 아시아의 과학기술생산력이 증가하고 있어, 논문 출판도 증가하고 있다. 대학 도서관의 예산이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논문이 증가하는 것에 대하여, 그 출판을 누가 조달하는가 하는 문제가 나온다. 오픈액세스로 밖에 할 수 없다. 구독료를 조달했고, 그 때문에 돈이 없다. 없는 이상 지불할 수 없다. 돈은 지불할 수 없지만, 간행은 하고 싶다. 그럼 직접 지불한다. 이 이상의 결론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시아의 주요 8개국의 연구개발예산은 미국을 넘어서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에 따라 논문 수도 증가하고 있다. 그럼 그 늘어난 분량은 어떻게 하는가? 이것은 연구자와 대학이 생각할 문제다. 지금 아시아 지역 내의 오픈액세스가 가능한 모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옮겨가고 있다. 하나는 Predatory라도 뭐라도 좋으니까 오픈액세스 저널에 계속적으로 투고하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일본의 J-STAGE라는 플랫폼, 이것을 아시아에서 사용하게 하는 수도 있다. 도서관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기관리포지터리를 `출판 플랫폼`으로 재정의 하는 것이다. 재정의 한 후 도서관의 일로서 손을 떼기도 좋고, 손을 떼지 않는 것도 좋지만, 원래 누가 어떻게 운영할까를 대학별, 대학도서관별로 처음부터 생각할 수밖에 없다. SPARC Japan http://www.nii.ac.jp/sparc/event/2013/2014020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