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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지식경쟁력 발전추세 분석보고서 (*환율: 미화 1달러=한화 약 1,143원 / 2012.01.17 기준) ○ 배경 - 최근 중국 국제경쟁력센터 아태지역 본부가 《2011년 아태지역 지식경쟁력 지수보고서》를 발표했다. - 본 보고서는 상하이교통대학(上海交通大學) 과제팀의 관련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를 위주로 아태지역 지식경쟁력의 전반적인 추세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상하이 지역이 아태지역에서 갖는 지식경쟁력의 위상을 연구했다. ○ 내용 1. 전반적인 추세- 경쟁 국면이 다소 변화하여 격차가 줄어들었다. - 전 세계 거시경제 환경을 살펴보면 금융위기가 불러일으킨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아태지역의 경제성장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gt; 그러나 지역간의 지식 기초와 산업 구조의 차이로 각 지역이 받는 영향은 lsquo;지식 경쟁력 rsquo;을 포함하여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 신흥지역과 선진지역과의 격차는 여전히 심하나 격차의 절대치는 줄어드는 추세다. - 전반적으로 봤을 때 신흥 지역의 지식 경쟁력은 선진국, 선진 도시와 비교적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절대적 수준의 격차는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 예컨대 2010년도 1위 지역의 지수는 마지막 순위 지역의 지수에 비해 5.65배의 수준을 보였으나, 2011년에는 1위를 차지한 도쿄의 지수가 마지막 순위를 차지한 충칭(重慶) 지역에 비해 불과 1.85배의 차이만을 보였다. (표1) 2011년 아태지역 지식경쟁력 현황 및 변화 지역 지수 순위 지역 지수 순위 도시명 국가명 '11 년 '10 년 도시명 국가 '11 년 '10 년 도쿄 일본 122.24 1 1 상하이 중국 104.38 18 19 타이완 120.6 2 11 뉴질랜드 102.11 19 18 아이치현 일본 119.12 3 3 홍콩 중국 94.87 20 21 시가현 일본 118.9 4 2 텐진 중국 94.85 21 22 시즈오카 일본 117.07 5 4 베이징 중국 91.78 22 20 가나가와현 일본 115.54 6 6 방갈로 인도 90.41 23 26 오사카 일본 114.93 7 9 뭄바이 인도 89.15 24 29 토치기켄현 일본 114.57 8 5 광둥 중국 85.03 25 24 도야마 일본 112.57 9 10 장쑤 중국 84.23 26 25 교토 일본 112.29 10 8 하이데라바드 인도 81.58 27 32 울산 한국 111.04 11 16 저장 중국 80.37 28 23 서울 한국 110.39 12 14 랴오닝 중국 79.76 29 27 싱가포르 110.04 13 7 산둥 중국 77.32 30 30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108.71 14 12 푸젠 중국 75.27 31 28 이스라엘 107.1 15 13 후베이 중국 74.59 32 31 빅토리아주 오스트레일리아 107.05 16 17 충칭 중국 66.22 33 33 뉴사우스웨일스 오스트레일리아 105.89 17 15 (2) 제1군, 제2군, 제3군별 도시 분포 - 2011년도 지수를 보면 제1군(110 이상)에 해당하는 도시와 지역은 주로 일본, 한국, 싱가포르에 속해 있고, 제2군(100~110) 도시는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뉴질랜드에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도시는 대부분 제3군(100 미만)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다. (3) 아태지역 지식경쟁력 분포현황의 특징 1) 일본 내 도시는 안정적으로 아태지역의 상위권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 2010년과 비교해 봤을 때, 2011년에 일본은 9개 도시가 모두 아태지역 지식경쟁력 순위 상위 1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 도쿄(1위)는 일본 최대의 공업 도시이자 일본 경제, 상업, 금융의 중심지이다. - 아이치현(3위)은 자동차, 비행기 등 운수 기계 산업이 위주로 수많은 지식이 집약된 제조업 도시이다. - 시가현(4위)은 특색이 분명한 신규 산업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환경, 건강 복지, 관광, 바이오, IT, 전자기계 등 중점 분야 산업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 시즈오카현(5위)은 lsquo;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한 생산 제조 인프라 rsquo;라는 신념에 근거해서 중소기업 산업클러스터가 운수, 전자, 화학합성품에서부터 기계, 식품, 제지 등 다양한 지식 집약형 업계를 아우르게끔 했다. - 일본의 산업 발전전략과 각 지역의 특색과 결합한 경제성장 계획은 국가의 전반적인 지식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 한국의 두 도시(서울, 울산) 는 모두 제1군 도시 대열에 진입하여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① 지식경쟁력 향상의 수요 절박 - 최근, 한국은 노동, 자본 투입에 따른 수익성이 갈수록 줄어 성장 잠재력도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 이에 따라 한국은 경제발전 방식을 전환하고 지식을 기초로 한 고부가가치 경제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절박한 시점에 이르렀다. - , 등 정책 조치의 지원 아래서 한국의 각 대도시는 기초기술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등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② R D 인원 지출 - R D 인원의 일인당 지출에 대한 정부 지원금 부문에서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5위를 차지한 반면, 울산은 일인당 318달러(한화 약 363,474원)로서 중국 베이징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주민 1백만 명당 특허 수량은 3,688건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해 아태지역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③ 산학 협력 - 한국의 두 도시(서울, 울산)가 일궈낸 혁신성과는 산학연 협력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 한국 기업 가운데 순위가 9위 이내에 든 두산 중공업은 서울대학교에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 비용을 지원하며, 서울 대학은 두산 중공업에 관련 기술, 인적 자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이렇게 설립된 두산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하여 서울대학교와 두산중공업은 연구 인프라 구축과 인적 자원 협력, 상호 교류 관계를 지속하고 학술협력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 한국의 lsquo;산업 수도 rsquo;라고 불리는 울산은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5곳의 전문 R D기구를 설립한 것 외에도 2010년에는 종합형 연구개발기지를 구축하여 전방위 연구개발 협력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3) 타이완은 예상하지 못한 복병으로 지식경쟁력이 급부상한 지역이다. - 타이완 지역의 지식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산업 업그레이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데는 중소기업의 활약과 하이테크 분야의 활약 덕택이다. (1) 하이테크 분야의 성장 - 타이완 지역의 20%에 달하는 노동자가 지식집약형 제조업 및 하이테크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는 아태지역의 기타 국가를 훨씬 앞서는 수준이다. - 또한 바이오기술과 화학, IT 및 컴퓨터 제조, 계측기기 및 전자 엔지니어링이라는 3대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수는 아태지역의 상위권에 속한다. - 이처럼 하이엔드 제조업의 균형 발전을 통해 타이완은 아태지역, 아니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2) 중소기업의 활약 - 타이완은 한국과 유사하게 수많은 중소기업이 과학기술 혁신과 지식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 스위스의 한 경영대학원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는 타이완의 경쟁력은 전 세계 6위에 랭크되었지만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세계 3위나 된다는 결과가 수록되기도 했다. - 현재 타이완의 중소기업은 이미 125만 개나 되어 상하이의 3.67배(타이완과 상하이 인구 수는 매우 유사한 규모임)에 달한다. 2. 상하이- 지식경쟁력 상승을 위한 결정적인 전환기에 위치해 있다. - 상하이의 지식경쟁력은 아태지역에서 18위로 2010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는데, 각 세부 지표가 아태지역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보면, 상하이가 우세인 지표 10개(순위 기준 15위 이상)가 있으며, 9개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16위 미만)을 보인다. (1) 금융 자본 - 금융 자본 면에서 상하이는 아태지역 선두 도시에 해당한다. - 상하이 지역의 일인당 개인지분 투자는 305.41달러(한화 약 349,083원)로 중국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자랑하며 이는 아태지역에서도 3위에 속하는 수준이다. - 이는 상하이시가 융투자 시장으로 향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국제금융센터가 되고자 하는 일련의 정책 조치 덕분이다. - 그러나 아무리 상하이 지역의 개인지분 투자 수준이 높다고 해도 싱가포르(1360.32달러/한화 약 1,554,845원)나 이스라엘(426.88달러/한화 약 487,923원)에 비하면 아직도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2) 인적 자본 및 지식 자본 - 상하이는 인구 1천 명당 지식집약형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와 하이테크 서비스업 종사자수는 각각 132명, 57명으로 아태지역에서 각각 6위, 4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통해 상하이가 고부가가치, 연구개발이 집약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초창기 형태를 향해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상하이 인구 1백만 명당 특허 수량은 3,240건으로 한국 서울과 울산의 뒤를 이어 순위에 랭크됐는데, 여기서도 우리는 상하이의 연구개발 실력이 부단히 강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3. 향후 전망- 중국과 상하이는 서서히 아태지역 지식경쟁력 구도를 개편해 나갈 것이다. - 아태지역 지식경쟁력을 평가하고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1) 첫째, 일본과 한국, 타이완은 여전히 아태지역에서 지식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 - 일본은 1990~2010년에 이르는 20여 년간, 일인당 GDP의 연평균 성장률이 고작 2.1%에 불과했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해놓은 교육, 과학기술, 정보 인프라 시스템 상의 막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이미 지식경제 성장이 선순환 궤도에 올라선 상태이며, 향후에도 지식경쟁력 강국의 위치를 지켜나갈 것이다. - 타이완과 한국 울산은 2010년 한 해 가장 빠른 속도로 상위 순위를 탈환한 지역이 되었는데, 이는 활발한 혁신활동을 보여준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 gt; 상하이는 산업 구조 조정, 지식자본 투입 및 산출, ICT 인프라 방면에서 지니는 강력한 우위를 바탕으로 지식경쟁력 강국이 된 타이완과 한국의 도시를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2) 둘째, 중국의 도시는 향후 10~15년 아태지역 지식경쟁력의 전반적인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비록 지금은 중국 도시의 지식경쟁력이 아태지역 순위에서 밀려나 있지만 아직도 지식 투입 및 산출, 인프라 등 방면에서 비교적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러한 가능성이 향후 아태지역 지식경쟁력의 전반적인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중국은 지식경제 성장을 위해서 과학기술과 교육에 대한 투입에 주목할 것이다. - 날로 완비되는 의무교육 시스템으로 말미암아 노동자의 전반적인 소양이 높아지고 있고 고등교육의 빠른 성장 덕택에 현지 인재 자원을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는 법률을 통해 과학기술 투입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할 것이고 이로써 과학기술력이 부단히 강화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