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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우주 탐사 사상 첫 우주 유영을 시도하는 3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7호' 발사 성공에 이어 중국은 '선저우 8호' 우주선부터 우주선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월 26일 장바이난(張柏楠) 중국 유인우주선프로그램 우주선 총설계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선저우8호'부터 우주선 모델을 최종 확정하고 우주선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며 “대량 생산된 모델은 우주정거장과 지구를 오가는 우주왕복선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저우8호' 우주선은 앞으로 두 가지 주요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하나는 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수송용 유인우주선의 원형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우주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유인우주선프로그램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중국은 우주인과 과학자들이 우주 공간에서의 실험이 일상화되고 또 우주 자원을 개발하는데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까지 영구적인 우주공간 실험실을 구축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선저우8호' '선저우9호', '선저우10호' 우주선을 발사하게 된다. 장바이난 총설계사는 “'선저우8호' 우주선의 원형이 확정되면 첫째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둘째 3인이 7일간 비행하고 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수 있으며, 셋째 국산화 수준을 업그레이드시켜 대량생산하고 단기 내의 발사 차수를 대폭 늘리는 등 3개 특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바이난 총설계사는 “중국은 이미 '선저우8호' 우주선 원형에 대한 지상실험을 시작했으며 실험이 끝나면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우주선은 다른 나라 우주인들과 화물 운송 서비스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송용 우주선은 주요하게 미국과 러시아가 개발한 우주선이며, 이 우주선은 수십 차례 비행 실험을 통해 최종 확정된 원형이다. 그러나 중국이 8번의 우주선 발사를 통해 지구와 우주정거장을 왕복하는 우주선 원형을 실현한다는 것은 세계 우주비행 사상 전례 없는 사례이다. 장바이난 총설계사는 “중국은 '선저우1호' 발사에서 '선저우7호' 발사에 이르기까지 같은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7차례 우주선 발사를 통해 중국은 우주비행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기 때문에 수송용 우주선을 개발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www.ndsl.kr (GTB 참조) |